22th 스윙댄서2009/04/02 02:25

* 11월 홍콩린디익스체인지의 추억을 뒤늦게 블로그로 옮기는 중..^^;

눈을 뜨면 춤을 추고, 춤을 멈추면 잠을 잔다. 이제 그럴 수 있는 날도 하루가 채 남지 않은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아 오고야 말았다.

멀리(?) 케이블 카를 타기 위해 홈메이트 친구들과 함께 이동~

Karen의 집에 함께 머문 친구들..무려 7명이 모두 한집에서 잤다.ㅎㅎ




아침부터 서둘러 움직여야했다. 홍콩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20 여분. 다시 버스를 타고 1시간을 움직였다. 이 한 시간동안 산 하나를 뱅글뱅글 돌아갔는데, 홍콩에서 죽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아슬아슬한 찻길이었다. 홍콩 운전사 아저씨들 최고! --;;

그리하여 도착한 곳은 여기!
언제 어디서든, 발을 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우리는 언제나 춤을 췄다. : )




춤추다 지쳐 힘들면, 잔디에 앉아서 쉬고,



또 일어나 '앵벌이 스윙댄스'를 하기도 하고... ㅎㅎ

우리는 오래오래~~~~ 춤을 췄다.

저 산 꼭대기에서 내려올 때는 버스가 아닌 '케이블카'를 타고 왔는데, 그 길이가 무려 5.7km 달한다고 한다. 정말 아득했다. 산을 서너개쯤 거뜬히 넘어오는 동안 생각했다. 평균 10명 정도의 사람이 케이블카 하나에 함께 타고 있는데, 총 100대(는 충분히 될듯했음)의 케이블카가 매달려 있다고 가정해보니, 1,000여명의 사람이 5,7km에 달하는 구간에 매달려 있는 셈이었다. 정전이 되지 않기를 빌고 또 빌며 그 시간을 견뎠다~ ^^ (케이블카에서 찍은 사진이 없다. ㅠㅠ)

안무서운 척 했으나 표정은 영.. 케이블카가 무서웠던 눈치를 보이고 있는 사람들.. ^^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비비님과 케런은 '이렇게' 되었다.
 케이블카가 너무 무서웠던가 몹시 피곤했던가. 둘 중 하나가 아니고서야.. 쯧쯧..


그 뒤로는 저녁 파티때까지 각자의 자유시간을 즐겼다. 나는 한국사람들 일부와 '머나'님과 함께 홍콩에서 아주 유명하다는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기 위해 한참을 헤매이며 돌아다녔고, 시원한 맥주로 저녁을 맞았다. 맥주를 마시느라 정신이 팔렸었던지, 아쉽게도 내 카메라에 담긴 사진이 없다. 흑. (사진 좀 공유해주세요!!!) 친절한 '머나'님 덕분에 그 복잡한 홍콩을 그럭저럭 잘 돌아다닐 수 있었다. 홍콩은 내 스타일의 도시는 아닌 것 같다. ^^;;;

마지막 밤을 불태우기 위해 '파티장'으로 갔다.  아, 마지막 밤이라니.....
생각만해도 아쉬웠고, 즐기는 동안에도 시간이 멈추지 않아 아쉬웠고, 이렇게 돌아와서도 아쉽다.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아직 파티장은 조용했다.



잠시후,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아주 자연스럽게 '춤판'이 벌어졌다~
예~~ 스윙~스윙~스윙~


 

나는 그새 또  'Mindy'와 술잔을 부딪쳤고,

 

바뀐 맥주병을 들고 또 한잔, 또 한잔, 점점 업되어갔다.


 

신나서 엉덩이도 흔들흔들, 계속되는 V질~~

 


여기저기 얼굴내밀고 사진 찍고..


귀여운 오엔과 함께 포~~즈!!

 

그렇게 홍콩의 마지막 밤이 흘러갔다.

 

파티가 끝난 후, 그 앞 거리에서는 쉴새 없이 플래쉬가 터졌다.

 


팡! 팡! 팡!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다같이 영원히 잊지 못할 마지막을 그림을 만들었다.

 

이 꿈같은 시간을 보낸지 벌써 4개월이 훌쩍 넘었다.
이런 날.. 또 오겠지?

올해는 어디로 날아가 춤을 출 수 있을까?


Posted by 슈테른
22th 스윙댄서2009/04/02 02:18

* 11월 홍콩린디익스체인지의 추억을 뒤늦게 블로그로 옮기는 중..^^;


홍콩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느즈막히 일어난 홈메이트 친구들과 함께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나섰다. 여러 종류의 딤섬과 이름 모를 음식. 걔중에 내가 평소 먹지 못하는 식재료가 포함되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묻지 않았다. 그냥 내 혀로 모든 것을 느끼고 받아 들이고 싶었다.


끝없이 테이블 위를 채워준 음식.
많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1인당 2만원이 훌쩍 넘는 밥값이.. --;;
아깝진 않았다. 치솟은 환율을 원망했을 뿐.


맛있게 먹는 친구들... 손이 안보인다.



어느새 가까워진 홈메이트.,.. 사이좋게 나눠먹는 중이다, 라고 생각했으나!!
결과적으로 저 딤섬은 오른쪽 BB님의 입으로 들어갔다는거... ㅎㅎ




배를 두둑히 채운 후 우리가 이동한 곳은 Avenue of Stars.
수많은 관광객과 홍콩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 위에서 우리는 길거리 스윙댄스를 벌일 예정이었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커다란 스피커와 음향 오퍼레이터, 그리고 춤을 출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Karen에게 물어보니,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라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길거리 공연신청서(정확한 명칭은 아님)를 내고 허가를 받으면 이런 지원이 다 나온다고 한다. 우리의 퍼포먼스는 '심샘'이었다. ㅎㅎ 나는 안무를 몰라서 동영상만 찍었는데, 한 번 보자면 이렇다.





스윙댄스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





신이나서 힘든 줄도 모르고 나 역시 쉼없이 춤을 추고,
(나 어디있게요? ㅎㅎ)





사람들도 춤을 추고...





쉬엄쉬엄 기념사진도 찍고...

(두 팔을 귀엽게 올린 'Mindy'양은 타이완에서 온 친구. 21살이란다. 딱 10살 아래 동생. @.@ )



그래도 힘이 들땐, 바다를 등지고 걸터 앉아 잠시 수다를 나누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홍콩에 또 다시 어둠이 드리워졌다.




빨간 깃발의 배가 유독 어울리는 밤.
우리는 배를 타고 홍콩의 바다와 바람, 그리고 야경을 즐기며,
한손에는 맥주를 들고 유유자적 바다위를 떠갔다.





여차저차 하여 우리가 도착 한 곳은 바로 여기다.
작은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선상위 레스토랑 Jumbo~

@ Mindy

 

저물지 않(았으면 하)는 밤이 다가왔고, 또 한번의 스윙파티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 뒤로 나는 열심히 배 채우고, 신선놀음 하며 짬짬히 춤추느라 찍어 놓은 사진이 거의 없다. 하지만, 매우 로맨틱한 밤이었다는 거. 그날 밤의 DJ '도라도라'님께서 한국노래를 살짝 끼워넣었다는거. 그 노래는 성시경의 '안녕, 내 사랑' 이었고 사람들이 노래 제목을 물어볼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는거. 또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몹시 아쉬웠다는 거....  또렷히 오래도록 남을 기억은 카메라가 아닌 내 머리속에 고이담아 잘 가져왔다.....

To be continue...

Posted by 슈테른
22th 스윙댄서2009/04/02 02:13

* 11월 홍콩린디익스체인지의 추억을 뒤늦게 블로그로 옮기는 중..^^;

떠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그게 어디든 말이다. 홍콩으로 가는 여행길은 그 설레임이 두 배 이상 가득 차 있었다. 낯선 도시로 향한다는 즐거움과 내가 그토록 사랑하는 '스윙댄스'를 3일 밤낮으로 출 수 있는 여행. 스윙댄를 좋아하고 떠나는 것을 즐기는 사람으로써, 이보다 멋진 여행스케줄이 있을까 싶었다. 나는 떠났다. 훌쩍.

홍콩에 도착해, 시내로 들어가는 2층 버스를 탔다. 2층버스는 우리나라에도 있지만, 어쩐지 2층버스는 외국에서 타야 제 맛이다. 버스 2층 맨앞에 앉아, 홍콩 시내 중심으로 유유히 흘러들어갔다.

고맙게도 홍콩에 사는 몇몇 친구들이 '홈스테이'를 배려해줬다. 재빨리 홈스테이를 신청했던 나는 'Karen Tong'이라는 친구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 나중에서야 알게된 사실은 이 친구가 이번 '홍콩 린디 익스체인지'를 총괄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나는 Karen을 따라 모든 행사에 지각 한 번 하지 않고, 길 한 번 헤매는 일 없이 제때재때 참여할 수 있었다. 호호.

아늑한 캐런의 집. 거실 너머로 방과 욕실이 미로처럼 늘어서있었다.


Karen이 알려준 집주소를 손에 쥐고 물어물어 도착했다. 아늑하고 넓은 공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개 두 마리가 반갑게 나를 맞아 주었다. 도착당시 Karen은 집에 없었다.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와 개 두 마리를 먼저 만나 인사를 나누고, Karen을 기다렸다. 주인없는 집에 있으려니, 약간 난감!? ^^

머지 않아 Karen이 도착했고, 이어 베이징, 캐나다 등에서 온 친구들이 속속 도착했다. 아, 신기하다. 홍콩에 왔다는 사실이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 점점 어두우져가는 홍콩의 밤. 저들과 함께 춤을 춘다고 생각하니, 밤새도록 일하고 부랴부랴 홍콩으로 날아오느라 지친 심신이 녹아버렸다.

왼쪽부터, 한국에서 온 '드라마님, 나(슈테른), 그리고 Karen Tong


Karen을 따라 첫 댄스파티가 열릴 곳으로 이동했다. 보통 때 탱고등의 다른 댄스 강습이 이루어지는 곳이었는데, 시설이나 크기나 모두 좋았지만, 바닥이 빡빡해서 춤추는데 애를 먹어야 했다. 사실 그 이후로도 3일동안 매끄러운 바닥을 만날 기회는 없었다. 3일 내내 뻑뻑한 마루와 콘크리트, 그리고 까칠한 카페트 위에서 춤을 추어야만 했다. 스윙바의 바닥 상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이었다면, 난리가 났을지도 모를 일이다. ^^ 3일동안 춤을 추며 내 발목이 다 날아가버리는 줄 알았다. 이 친구들이 한국에 오면 '번쩍번쩍'하는 스윙빠를보며 기절할듯. 한국 스윙바의 멋진 바닥을 꼭 소개하고 싶다. 한국으로 오세요~~

기념 티셔츠. 넘 비쌌다. ㅠㅠ

딤섬 가득한 기념티셔츠


홍콩에서의 첫 밤이 시작되었다.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은, 댄스 댄스 댄스!!! 내가 그토록 입버릇처럼 중얼 거렸던 일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춤만 추고 싶다던 그 소원. 나의 주문이 하늘에 닿아 내가 이곳 홍콩에 오게된 것이다. 내 머리를 텅 비우고, 낯선 스윙댄서의 손을 잡았다. 긴장해서 얼어버린 내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최고였다!

8시가 넘어 사람들이 속속 도책했다. 어색한 기운이 곧 지나고 하나,둘 춤을 추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날 수록 몸은 피곤해졌지만, 나는 점점 흥분했다. 홍콩의 내일이, 그리고 그 다음날이 더더욱 기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분명 꿈이 아니다. 그러니 곧 지나가 버릴꺼고 머지 않아 나는 다시 서울의 사무실에 앉아 있겠지. 후회없이 놀다가자! 예~~~

Posted by 슈테른
분류없음2008/12/04 00:23
홍콩에 다녀와서 작은 변화가 하나 생겼다. 바로 페이스북에 자주 접속하는 일이다. 외국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것을 말로만 듣었고, 내가 직접 사용해보지 않아 그런가보다 했었다. 홍콩린디익스체인지 참여를 준비하면서 페이스북 내에 '홍콩린디익스체인지 그룹'이 만들어져 있길래 호기심에 덩달아 가입하고, 들여다는 봤으나, 그 때도 역시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홍콩린디 익스체인지에서 만난 친구들이 하나같이 나에게 묻는 말이, '페이스북 하니?' 아니겠는가. 마치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여부를 묻듯, 이메일 주소를 묻듯, 친구의 전화번호를 묻듯.  

만들긴 했는데... --;;;


홍콩에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낸 모든 친구들. 영미권, 유럽, 아시아 등 어느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건 모두 이 페이스북 안에서 활발하게 사진을 공유하고 안부를 주고 받고 있다.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으면, 하단에 메신저 창이 뜨는데, 얘들이 내 영어실력도 모르고 자꾸 말을 건다. ㅠㅠ

춤과 함께, 적당한 영어 공부가 필요할 때이다. 물론 '열심히' 할 생각은 없고, 소통을 위해 약간 업그레이드 하는 정도? 그리고 페이스북 연구(?)도... 바쁘다 바빠.
Posted by 슈테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