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2009/03/31 01:46

지리산이 나를 부른다. 귓가에 부는 지리산 바람소리가 나의 손을 슬며시 끈다. 다녀와야겠다.

질리도록 맡아도 지겹지 않은 풀냄새와 맑은 공기, 시원시원한 지리산의 자태. 그 모든 것을 심신으로 느끼며 아주 천천히 오르고 싶다.  보이는 산장마다 짐을 풀며,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처럼 머물고 싶다.

아침밥은 잘 만들어서 김치와 김으로 한끼를 해결할 것이다. 밥을 할 땐 꼭 누룽지를 만들어 숭늉을 만들어 먹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그리고 믹스커피로 마무리 하는 것도!! 점심은 대충 라면과 짜파게티로 떼우고, 저녁은 스팸 한조각과 김치찌게, 그리고 소주 석 잔! 아 완벽하다.

지리산 어딘가에서~ 힘들어도 좋아요~ : )


언제 갈까나..

 

Posted by 슈테른
분류없음2008/04/02 01:12

 

[블로그 이사중] 나홀로 지리산 종주기 업어오기. 때는 2006년 8월!


... 두 청년을 ‘정말’ 따라나서다

지리산 정상으로 향하기 위해 깜깜한 새벽녘에 두 청년을 만났다. 내심 나에게 같이 가자고 건넨 말을 후회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없다. 난 이미 출발 준비 완료.

랜턴이 하나 밖에 없어서 나보다 더 어두운 길을 걸어야 하는 둘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나마 덜 미안할 수 있었던 건, 앞뒤로 야간산행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손끝에 쥔 빛이, 간간히 우리에게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에게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두 눈을 부릅뜨고 따라 붙었다. 나 때문에 산행이 늦어지는 것도 안된다 생각되었고, 무엇보다 그 때문에 일출을 놓치게 해서는 ‘절대’ 안되는 노릇이었다.

정상에 도착했는데, 여전히 어두웠다. 드디어 천왕봉 일출을 보는건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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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지리산을 뒤덮은 구름 때문에 제대로된 일출을 볼 수 없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 누가 덕을 안 쌓은건지 집에가서 따져야겠다. 하핫.

지리산 종주의 꽃을 피웠다. 정상에 올랐으니. (정상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산을 알 수 있다는데, 난 정상에 대한 욕심을 결단코 버릴 수가 없다.)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일순간 다리의 힘이 다 풀려 버리고, 마음 한편 천왕봉 옆에 텐트 쳐놓고, 열흘이고 한 달이고 머물다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천왕봉아, 안녕.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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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 아래서 만나 종주의 백미 ‘닭백숙’을 함께 하자는 약속을 하고 두 청년과 헤어졌다. 목적지는 같았지만, 약간 다른 하산길을 계획했기 때문이었다.

‘산에 인생이 있다?’


이 흔하고도 거창(?)한 말을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산이란 그저 어렵게 올랐다 어이없이 내려와야 하는 힘든 곳일 뿐이었다. 지난 2005년 회사 선배들을 따라 놀러간다는 생각에 그저 룰루랄라 했던 내게,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다가온 산은 완전히 다른 곳이었다. 즐거운 산행을 알려준 선배들에게 감사하고, 그 영향으로 홀로 지리산 종주에 도전한 내 자신에게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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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까지 닿아 있는 돌계단이라도 두렵지 않다. 하나하나 오르다 보면 그 끝을 만나게 될것이다.


Posted by 슈테른
분류없음2008/04/02 01:11

 

[블로그 이사중] 나홀로 지리산 종주기 업어오기. 때는 2006년 8월!


... 빗물 젖은 라면


날 힘들게 벽소령까지 와서 몸을 뉘었기에 둘째날 아침에는 조금 여유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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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소령 앞 풍경

어제 그 아저씨들은 새벽 산행을 잘 하셨을까. 기차에서 만났던 네 명의 총각들은 부상당한 친구를 데리고 잘 내려갔을까. 택시에서 알게된 어린 학생들은 지금쯤 어디를 걷고 있을까. 산에서 만난 사람들 생각을 하며, 아침밥을 준비했다. 간단한 반찬이지만 나름대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는 장터목 산장을 향해 또 다시 배낭을 들었다. 조금 가벼워진 것도 같지만, 퉁퉁 부은 어깨가 얼마만큼 더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다.

다리는 좀 나아졌다. 걸을 수 있을 때 많이 가야겠다는 생각에 서둘렀다. 이번에도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반대쪽에서 건너오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이제 내가 먼저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산은 이상한 곳이다. 힘들어 죽겠는데, 콧노래가 흘러나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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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평전을 눈 앞에 두고

 
후가 되자 걸음이 또 다시 느려졌다
.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끝을 알 수 없는 돌계단을 눈앞에 두고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불끈 힘이 생겼다.

먼저 위부터 쳐다보면, 오르기도 전에 지치지만, 바로 앞에 놓인 계단 하나에만 집중하니, 하나 둘 오르는 동안 어디서부터 힘들었던건지 알 수 없었고, 알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내내 지리산을 그렇게 오르고 있으면서도 주기적으로 ‘힘들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 사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식으로든 나보다 잘나보이는 사람들을 볼 때면, 나는 언제 저렇게되나 싶은게 한숨부터 나오고,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그 사람들의 것만 눈에 보였다. 그러다보니 나는 항상 계단 아래에 앉아 투덜거리고만 있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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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걸음이 느려질 이유가 없다. 어디쯤이라는 목표만 정해 놓고 열심히 걸었다. 어제와는 또 다른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며, 혼자 온 사람들과 눈빛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느즈막한 시간이었지만 어쨌든 나는 정상 아래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했다. 나에게는 긴 다리와 사람들을 뛰어넘는 체력이 없었으니 꾸준히 걷는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했다. 그랬더니 어느새 목표점에 도착한 미련한(?) 거북이가 되어 있었다. 토끼야 어딨니? 나 왔다.

큰한 라면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고, 살짝 밥을 태워 다음날 아침에는 누룽지를 끓여먹을 계획으로 저녁밥을 차리기 위해 부산을 떨었다. 나의 왼쪽에는 두 청년이 저녁을 벌써 헤치우고 누워 배를 두드리고 있었고, 나의 오른쪽에는 아저씨 두 분이 부인의 손길이 닿아 있는 맛난 반찬을 펼쳐놓고 식사를 하고 계셨다.

한참 라면을 먹고 밥을 태우고 있는데,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내렸다. 아뿔사! 우비도 없고, 우산도 없고, 까만 비닐봉지 하나 밖에 없는데 비가 내린다. 게다가 다 먹지 못한 라면은 어쩌라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발을 동동 구르려는 순간! 옆집 청년들이 우비를 건네줬다. 혼자 밥을 하고 있는걸 보고서, 일행을 기다리며 식사를 준비하는 줄 알았는데, 차려 놓은 밥상을 보니 정말 혼자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단다. 지나가는 소나기 같은 비를 맞으며 또 다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내 라면에는 빗물이 들이치고 있었다. 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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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우비를 주고는 비닐 안에서 발버둥치는 두 청년

 
새벽 3시 30분에 일출을 보러 산을 오리기로 했다는 두 청년을 따라나서기로 했다. 여기까지와서 일출 볼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새벽에 일어나란다. 그냥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옳거니 하며 알겠다고 대답했다. 기회라는 것은 ‘잡아야’ 비로소 단어의 가치가 살아나는 법이 아니던가. 말로만 듣던 야간산행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 였다.

어제보다 배로 아픈 다리에 잔뜩 약을 바르고 잠을 청했다. 대피소 예약을 안한 탓에 겨우 얻어낸 자리는 대피소 담요실이었다. 다음부터 꼭 예약하고 오라는 산장지기 아저씨의 푸근한 충고를 들으며 두 다리를 뻗었다. 뻐근한 몸 덕분에(?) 잠자리의 행복지수가 수천배 이상 높아졌다.

이런게 행복이 아니라면 이 세상에 행복은 없다.



Posted by 슈테른
분류없음2008/04/02 01:10

 

[블로그 이사중] 나홀로 지리산 종주기 업어오기. 때는 2006년 8월!


... 떨리는 출발

지리산을 오르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구례구까지 가는 기차표를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입석으로라도 가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용산역으로 갔다. 출발 5분 전. 끝내 자리는 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말렸다. 혼자 가는 것도 걱정되는데, 입석표가 웬말이냐. 지리산이 어디 도망이라도 가느냐. 왜 꼭 이번에 가야 하느냐, 등등. 하지만, 마음 먹었을 때 밀어붙여야지, 미루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미뤄진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항상 거기에 있을 지리산을 향해 꼭 이번에 가야했다.

기차 맨 끝 칸에 화장실이 달려 있는 작은 공간에 입석표를 손에 꼭 쥔채 자리를 잡았다. 기차 안은 구례구 역으로 향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산행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기분이 묘했다. 아, 나 정말 혼자 가긴 가는구나.

쪼그리고 앉아 잠이 들었다 깨기를 여러 번. 어느새 사람들이 짐을 챙기기 시작한다. 구례구 역에 도착한 것이다. 앗싸. 나도 얼른 가방을 어깨에 둘러맸다.

회사에서 늦게 끝나는 바람에 집으로 부랴부랴 날아가 정신없이 짐을 챙길 때는 몰랐는데, 배낭이 꽤 무겁다. 코펠이나 버너 등, 여럿이 갈 때 나눠 갈 수 있는 모든 물건을 내 배낭에 쑤셔 넣어야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이 무게를 내 어깨가 다 감당해 낼 수 있을까. 슬슬 걱정이 되지만, 어쨌은 여 기는 구례구 역. 두둥! 힘차게 발을 딛었다.

짝을 지어 온 사람들 틈에 끼어 성삼재까지 가는 택시를 탔다. 창밖에서 밀려 들어오는 차가운 바람.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이다. 저 산 위에 얼마나 더 상큼한 바람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이제,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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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고, 또 걷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았건만 길이 훤히 다 보이는게, 참 신기했다. 신기해 할만큼 달빛에 익숙하지 않다는 거였다. 서울에도 달은 떠 있것만, 그 존재를 아무 곳에서나 알 수는 없다. 1시간 조금 넘게 걸어 노고단에 도착. 떠오르는 해를 기다렸다. 해를 기다리는 사람들만큼이나 많은 생각들이 노고단 하늘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어떤 생각으로 서 있는 것일까. 2박 3일간의 지리산 종주계획이 머리 속을 휘리릭 지나간다. 넓고도 넓은 지리산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다시 한 번 숨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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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깨가 너무 아팠다. 잠시 쉬며 가방을 뒤져봤지만, 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사람들이 두 번 쉴 때, 나는 한 번만 쉬었다. 생각보다 혼자 산길을 걷는 것은 힘들었고, 그 때문에 걸음이 많이 느려졌다. 벽소령까지 가야 하는데.., 너무 힘에 겨웠다.

하지만,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은 역시 편하고 좋았다. 발길 닿는 곳마다 다람쥐들이 오가고, 살살 부는 산바람에 노래가 절로 나왔다. 마음에 드는 바위에 걸터 앉아 오이로 베어 먹고, 쵸콜릿도 먹었다. 아, 영원히 휴가였으면..^^

산행하는 속도가 비슷하다면, 아까 만난 사람을 또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게 되어있다. 한참 걷고 있는데 사람들이 말을 걸기 시작한다.

“아니, 왜 일행들하고 같이 안가고 혼자 가요?”
“일행이 없는데요!?”
“에엥? 정말요? 아가씨 혼자 왔다구요?”

어디 산을 혼자 오르는 여자가 나 뿐이겠는가. 그저 작은 체구로 자기만한 배낭을 메고 헥헥 거리고 있으니, 아마 그게 신기해서였을거다. 사람들은 놀라워했고, 도와주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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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점심과 저녁은 나를 벽소령까지 이끌어 준 아저씨들과 함께 했다. (아저씨들이 아니었으면 나는 벽소령에 도착하기 전 해가 떨어진 산 길에서 울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대피소 앞에 놓여 있는 테이블 하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같은 테이블에는 두 아들을 데리고 산을 오르고 있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너무도 행복해 하고 계셨다. 두 아들은 모두 미국에서 유학중이며 잠깐 한국에 나왔는데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두 달 전부터 지리산 종주를 계획했다는 것이었다. 아들들도 힘들어 죽겠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얼굴은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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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반찬을 나누어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소주 잔을 가볍게 들이키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사이 벽소령 대피소에 밤이 찾아왔다.

나를 챙겨주신다며 일행과 떨어지게 된 두 분은 새벽 1시에 세석산장으로 떠나신다고 했다. 미안하고, 고맙고, 또 미안하고 또 고마웠다.

Posted by 슈테른
분류없음2008/04/01 14:06


[블로그 이사중] 나홀로 지리산 종주기 업어오기. 때는 2006년 8월!


새벽 2시가 넘도록 짐을 싸고, 또 풀고, 또 싸고를 반복했다. 혼자 떠나는 산행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이 짐을 챙기는 내내 가슴을 쿵쾅쿵쾅 뛰게 했다. 어렸을 때, 아빠가 새벽부터 날 깨우며 산에 가자고 할 때는 그렇게도 싫더니만, 이제는 혼자서 가겠다고 바득바득 짐을 꾸리다니. 나 조차도 깜짝 놀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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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과 9월. 날다람쥐 같은 선배들을 따라 지리산에 올랐었다. 때가 되면 밥도 챙겨주고, 위험할 땐 손도 잡아주고, 재밌는 농담으로 몸의 피로를 잊게 해준 선배들 덕분에, '일반 운동화'를 신고 따라나선 어처구니 없는 준비에도 불구하고 천왕봉을 찍고 내려 올 수 있었으리라.

그러나, 이번엔 혼자다. 필요한 모든 것을 내 배낭 안에 넣어가야 하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밥도 하고 찌게도 끓여 먹어야 한다. 힘이 들어도 혼자 실없는 얘기를 중얼거리며 참아야 하고, 낯선이에게 손을 뻗으며 도움을 청해야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난 떠난다. 목까지 차고도 넘는 나의 거친 숨소리도 조용히 듣고 싶고, 잠시 사람들이 보이지 않을 때면 콧노래도 부르고 싶다. 어느 바위 위에 앉아 한없이 바람소리를 귀에 담으며 작은 시집 한 권을 꺼내어 읽고도 싶다.

내일 밤, 기차에 내 몸을 실을꺼라 생각하니 미치도록 설렌다. 이래서야 잠이 들수 있으려나. 아무리 늦게 잠자리에 들어도 출근 시간은 변하지 않는데... 쩝.


* 일정: 8월 12일~8월 14일(2박 3일) / 8월 11일(금요일) 마지막 기차를 타고 출발.
* 코스: 성삼재 - 노고단 - 벽소령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Posted by 슈테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