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2/30 비보이, 영원히 '춤'과 함께 살 수 있길. (2)
날적이2008/12/30 23:48
잃어버린, 혹은 잊어버린 꿈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요즘. 집에 들어오자마자 만난 '빅뱅' 아이들의 춤을 넋나간듯 바라보며 문득 예전에 본 '비보이' 공연이 생각났다. 아직도 그때 그 비보이들이 춤을 추고 있을까?


# 2007.2.10

최근 들어 비보이들의 공연이 많아졌다. 작년에 무슨(정확히 모르겠다) 세계대회에서 상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증폭된 탓이 컸으리라. 나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하나가 되어 비보이 공연을 보고 왔다.

내 심장을 두드리는 멋진 음악과 현란한 몸의 움직임이 나의 눈과 귀를 매혹했다. 화려한 조명보다 더 화려한 그들의 행복한 표정 또한 놓치지 않았다. 세상에 부러울 것 없다고 소리치듯 무대 위로 떨어지는 땀방울이 멀리 내 뺨까지 날아와 들이치는 것만 같았다.

비보이 퍼포먼스 '더 굿'. 스토리가 있는 춤. 그래서 더욱 살아있었다


거품처럼 일어난 비보이의 인기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꽤 유명한 비보이팀도 실제 생활은 어렵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춤을 추고 싶고, 그것으로 자신들을 표현하고 싶고, 그렇게 해서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한다.

세상에는..., 비보이도, 체코어나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도, 예쁜 달력을 만드는 사람도, 시를 쓰는 사람도, 소를 키우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수많은 사람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을 보고싶다. 모두가 공무원 시험에 매달려 한 가지를 목표로 내달리는 세상. 재미도 없고 발전도 없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꿈도 없이 왜 그렇게 사느냐며 탓할 수도, 행복의 기준은 안정적인 경제생활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나 역시 사실은 같은 문제로 꿈 앞에서 망설이기를 반복하며 별반 다르지 않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을 것이다. 경제적인 문제 앞에서 꿈이 사라지는 세상!

멋진 춤을 선보인 비보이와 함께. 소녀시절로 돌아가 찰칵. ^^

비보이..... 영원히 춤과 함께 살 수 있길 바란다.



Posted by 슈테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