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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3 독일어, 놓을 수 없는 나의 언어 (1)
  2. 2008/02/26 떠날 준비? (12)
날적이2009/05/13 02:50
뭔가 채워지지 않는 새벽. 독일어 책을 펼쳐들었다.

독일에서 꿈같은 1년을 보내고 온지 10년. 그래도 아직 인사말은 기억나는게 다행일 정도로 시간이 많이 지나갔다. 독일에 가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부모님 허리가 휘청거리는걸 보면서도 두 눈 질끈 감고 못 본 척 다녀온 독일. 고작 이러려고 다녀왔나. 물론 내가 배운 것이 단순히 언어만은 아니었지만, 문화체험 하려고 물건너 다녀온 건 아니지 않았나.

한국에 돌아와 번역 몇 개 하고, 독일 자동차를 수입하는 회사에서 차 값을 깍느니 마느니 하는 실랑이를 하며 전화기를 붙잡고 씨름한 몇 개월, 그리고 약간의 아르바이트(이거 독일어다!--;;)! 이것이 전부였던 것이었다!

전공을 살려 일하지 않는 건 괜찮지만, 내 몸 안에서 사라져가는 독일어는 자꾸만 아쉽다. 독일어 역시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평생 포기가 안되는 것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아이고.

불현듯 떠오른 독일 영화 글루미 선데이를 찾았다. 여주인공이 독일어로 부르는 노래가 유난히 아름답게 들린다. 누가 독일어를 딱딱하고 차가운 언어라 했는가. 이렇게 예쁘고 고운데.... 



Einsame Sonntage hab ich zuviel verbracht
Heut mach ich mich auf den Weg in die lange Nacht
Bald brennen Kerzen und Rauch macht die Augen feucht
Weint doch nicht,Freunde,denn endlich fuehl ich mich leicht
Derletzte Atemzug bringt mich fuer immer heim
Im Reich der Schatten werd' ich geborgen sein
Trauriger Sonntag

따라 불러야지~  : )

Posted by 슈테른
분류없음2008/02/26 01:11

나는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하면서 산다. 편하지 못한 잠자리와, 입에 맞지 않는 음식과,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상상한다. 끊임없이 떠나고 돌아오기를 반복하며 살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일조차 행복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 롯뽕기에서.. 나중에 알았다. 저긴 밤에 가야 제대로다~ :)


(아.. 당장 여행 가고 싶다. ㅠㅠ)

Posted by 슈테른
TAG 독일,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