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 안에서 사람들을 얼마만큼 자신을 드러내고 있을까? 오프라인 현실에서는?
나에 대해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얘기한다. 가만히 들어보면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때론 그것은 나의 일부를 표현하기에 오해를 만들때도 있지만, 그럴 수 있겠다 싶다.
누군가의 말처럼, 타인에게 일일이 나를 설명하면서 살 수는 없으니, 적당히 이해하고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수 밖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사이버 공간 안에서도 오프라인 현실속에서도.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이건.
영화 <후아유>
형태
(뒤돌아가려는 인주를 붙잡고) 널 좋아해...그래서 숨길 수 없었어. (열 받아서) 좋아하게 됐어...너..이 말뜻이 뭔줄 몰라?
인주
누구를? 나를? 별이를? 도대체 누굴 좋아한다는 거야? 그런 말이 그냥 쉽게 나와? 지금 게임하냐?
형태
너는 지금 누구한테 화내는 건데? 지형태야, 멜로야? 솔직히 말해. 니가 상상한 멜로가...나여서 화난 거 아냐? 나같이 한심한 놈이어서? 월급 받은 지가 언젠지도 모르겠고...매일 사무실에서 꾸겨져 자.. 대박대박 하면서 겜 많이 팔아먹을 생각만 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라... 그래, 다 동전으루 보인다! 그런 놈이 멜로여서...진짜...미안하다... 니 상상처럼 멋지지 않아서...미안하다...
인주
너 열등감 있구나? 그래서 컴퓨터 안에서만 사는구나. 진짜..불쌍하다...
형태
웃기지 마! 난 적어도...현실과 그곳을 착각하지는 않아,너처럼...
인주
나에 대해 아는 척 하지마!!!
인주 걷는다.
형태
그래...넌 스스로 남들 앞에서 자신을 잘 포장한다고 생각하지? 괜히 즐거운 척....용기 있는 척...그런데...사실 널 봐. 혼자 있을 때만 편안하지? 누구한테 속마음도 못 털어놓고... 잘 안 들린다는 게 불행해서 아무 것도 못하지? 아는 척이 아냐...나는 너를 다 알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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