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 달 만에 두번째 기타 수업을 받았다. 학원을 등록한 것도 아니오, 동호회 강습을 듣는 것도 아니오, 그저 나와 함께 배우는 혜미와 기타 선생님 깜악귀와 시간이 맞을 때 한 번씩 진행되는 초소규모 수업. 그러다보니 수업 간격이 이리도 멀다. 첫 수업 이후 모두 시간이 되는 날이 도대체가 손에 꼽히질 않아 잠깐 답답해 했으나, 어느 순간 천천히 여유롭게 배우는 맛 또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딱히 급하게 배워야할 이유도 없으니 조급해 하지 않기로 했다.
첫 수업 때 배운 산울림의 '회상' 외에는 할 줄 아는게 없다보니 한 달 내내 오로지 그 한 곡만 붙잡고 늘어졌다. 덕분에 이제 세 개의 코드, E, A, D를 손에 익히게 됐으며, 제법 연주를 하며 노래까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진 두번째 시간. 기타 줄 하나하나를 튕기는(?) 주법과 더불어 3개의 코드를 새로 배웠다. C, G7, 그리고 죽음의 'F'코드. F코드는 수많은 기타 초급생들을 좌절시키고, 기타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코드라고 한다. 때문에 친절한 깜악귀는 변형 F코드를 알려주며 우리를 달랬다. F코드는 언젠가 넘어야할 산이지만, 조금 돌아가도 괜찮다는 얘기에 일단 안심. 하지만, 변형 F코드도 쉽진 않다. 이건 뭐, 손가락을 잘라서 다시 붙이지 않는 한 과연 인간으로써 만들 수 있는 자세일까 싶은 생각이 든다. 소리는 계속 픽픽 빗나가고, 한숨은 늘어간다. 아아아 ---
기타를 치는데 있어서 손가락이 짧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쓰지 않던 손가락을 열심히 운동 시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깜악귀는 계속 우리에게 용기를 줬다. 고맙다 친구!

새로 배운 코드를 손에 익히기 위해 또 다시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 하긴, 그게 어디 기타 뿐이겠는가. 뭐든 새로 배우것을 몸에 익히고 머리속에 넣으려면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법! 심호흡을 가다듬고, 이제 두번째 노래를 연주해본다. 이번에도 역시 산울림의 노래다. '안녕'.
첫 수업 때 배운 산울림의 '회상' 외에는 할 줄 아는게 없다보니 한 달 내내 오로지 그 한 곡만 붙잡고 늘어졌다. 덕분에 이제 세 개의 코드, E, A, D를 손에 익히게 됐으며, 제법 연주를 하며 노래까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진 두번째 시간. 기타 줄 하나하나를 튕기는(?) 주법과 더불어 3개의 코드를 새로 배웠다. C, G7, 그리고 죽음의 'F'코드. F코드는 수많은 기타 초급생들을 좌절시키고, 기타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코드라고 한다. 때문에 친절한 깜악귀는 변형 F코드를 알려주며 우리를 달랬다. F코드는 언젠가 넘어야할 산이지만, 조금 돌아가도 괜찮다는 얘기에 일단 안심. 하지만, 변형 F코드도 쉽진 않다. 이건 뭐, 손가락을 잘라서 다시 붙이지 않는 한 과연 인간으로써 만들 수 있는 자세일까 싶은 생각이 든다. 소리는 계속 픽픽 빗나가고, 한숨은 늘어간다. 아아아 ---
기타를 치는데 있어서 손가락이 짧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쓰지 않던 손가락을 열심히 운동 시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깜악귀는 계속 우리에게 용기를 줬다. 고맙다 친구!
아직 기타 소리를 맞추지 못하는 혜미를 위해, 깜악귀 선생님은 튜닝중!
새로 배운 코드를 손에 익히기 위해 또 다시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 하긴, 그게 어디 기타 뿐이겠는가. 뭐든 새로 배우것을 몸에 익히고 머리속에 넣으려면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법! 심호흡을 가다듬고, 이제 두번째 노래를 연주해본다. 이번에도 역시 산울림의 노래다. '안녕'.